"교육 불평이 저출생 원인"…정치권 인사들 축사
고두갑 목포대학교 교수가 17일 남악캠퍼스 글로컬스타트업센터에서 저서 '대전환 시대, 교육의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주철현 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계현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도 영상 축사를 보냈다.
현장에 참석한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전 기본사회위원회 정책단장)는 축사에서 "고두갑 교수는 학문적 전문성과 현장 이해도를 두루 갖춘 인물"이라며 "이번 저서가 교육 격차 해소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 교수는 환영사에서 "지난 20년간 대학 강단에서 경제를 가르치며 깨달은 것은, 경제의 가장 깊은 뿌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길러내는 유일한 길은 '교육'이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저출생과 지역 소멸 위기의 근본 원인은 교육 불평등에 있다"고 진단하며 "무너진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다시 세우고, 부모의 배경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북토크에서 고 교수는 위기의 교육 현장을 구할 구체적인 해법으로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책을 통해 ▲공교육이 책임지는 기초 문해력 강화 ▲단순 급식을 넘어 경험의 격차를 해소하는 보편적 교육 복지 ▲AI 시대, 질문을 던지는 자립적 지성 함양 ▲학교를 삶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포용 교육 ▲폐교를 활용한 지자체 협력 평생 교육 모델 등을 제안했다.
한편 고 교수는 목포대 경제학과 교수로서 2024년 도입된 '전남 학생교육수당'의 정책 설계를 자문하고, 천일염의 식품 법제화를 주도하는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온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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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교수는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교육감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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