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신평면 중율2리,
겨울 놀이가 지역 관광이 되다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2리에 농촌 겨울의 원형을 간직한 얼음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의성군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중율2리 얼음썰매장을 개장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겨울 공간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율2리 얼음썰매장은 자연 결빙을 활용한 전통 겨울 놀이 공간으로, 도심형 축제와는 결이 다른 '느린 겨울'의 가치를 전한다. 해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겨울철 농촌에 체류형 관광 수요를 불러오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썰매장은 신평면에 조성됐으며, 운영 기간은 2월 22일까지다. 평일과 공휴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는 어묵과 물 떡, 커피, 컵라면 등 겨울 간단 먹거리가 마련돼 체험의 온기를 더한다.
안전 관리도 한층 촘촘해졌다. 매일 빙질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이용 동선과 안내 체계를 강화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완벽히 하고 있다.
김지형 중율2리 이장은 "얼음썰매장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불러오는 공간"이라며 "올해는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중율2리를 찾아 겨울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과 얼음이 사라진 계절 속에서 중율2리 얼음썰매장은 '추억의 복원'이자 '지역의 전략'으로 읽힌다. 거창한 시설 대신 공동체의 손길로 완성한 이 작은 겨울 놀이터는, 농촌이 가진 계절 자원이 어떻게 관광과 공동체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현장이다.
지금 뜨는 뉴스
의성군은 김주수 군수 체제 아래 계절형 농촌 자원을 생활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중율2리 얼음썰매장은 그 가능성을 미리 보여주는 겨울 풍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