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판의 살아있는 전설, '노또장(노범수가 또 장사 했다)' 노범수 선수가 군입대를 앞두고 할아버지가 거주하는 대구 군위군을 찾아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최근 의성군에서 열린 '2025 의성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통산 25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린 노범수는 지난 10일, 본격적인 군 복무를 앞두고 고향과도 같은 군위군을 방문해 김진열 군위군수와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노범수 선수의 든든한 지원군인 큰아버지 노종호씨와 큰어머니 민순옥씨가 동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노범수는 군위에 거주하시는 할아버지를 뵙고 손자의 영광스러운 우승 소식을 직접 전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면담 자리에서 "태백급 최다 타이틀 보유자이자 씨름계의 보물인 노범수 선수가 입대 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군위를 찾아줘 매우 기쁘다"며 "군위에 계신 할아버지께서도 손자의 활약에 큰 자부심을 느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군 생활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와 다시 한번 씨름판을 호령해달라"고 응원했다.
노범수 선수는 "할아버지가 계신 군위는 늘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곳"이라며 "입대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인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군위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노범수는 최근 태백급 장사 결정전에서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시즌 3관왕과 함께 통산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직후 눈물을 보였던 그는 이번 면담에서도 씨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노범수는 면담을 마치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전역 후에도 '노범수가 또 장사 됐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멋진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가족들과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따뜻한 시간을 보낸 노범수 선수는 잠시 씨름판을 떠나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