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통합·AI 중심 산업 전환 비전 제시
김영록 전남지사 축사·정치권 영상 축하 이어져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의 제목은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이다. 강 시장은 책을 통해 광주 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 정부를 세우는 데 기여했지만, 그 희생이 도시의 풍요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을 짚었다. 이제 광주시민의 자부심은 역사 속 희생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도시의 번영으로 설명돼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제시했다. 송보현 기자
"광주의 첫 번째 등장이 민주 도시였다면, 이제는 부강한 도시로의 두 번째 등장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광주·전남 대통합과 산업 중심 도시 전환 구상을 제시하며 '두 번째 광주'의 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정치에 몸담은 지 25년이 됐다며 요즘의 심정을 전했다. 그는 광주가 1980년 5·18을 거쳐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역사에 등장한 도시라고 짚으면서도, 이제는 그 성취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이 대통합을 통해 AI, 미래차, 반도체, 에너지, 문화 산업을 축으로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부강한 광주·전남'이라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축사에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광주·전남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전하며, 산업 발전과 지역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기정 시장과 함께 광주·전남 통합 논의를 본격화했다며,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차례로 등장해 출간을 축하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지금 민주주의의 DNA 위에 AI(인공지능)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두 번째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열릴 성장의 기회를 발판 삼아 '모두의 AI, 모두를 위한 미래도시 광주'로 나아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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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가 열린 행사장 안팎은 시종 시민들로 북적였다. 강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포토존 주변에는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차례로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남기며 행사 분위기를 이어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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