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동연 재도전 유력
양기대·김병주 출마 선언
추미애·한준호·권칠승 후보군
野 김성원·김은혜·안철수 등
개혁신당 이준석 출마 여부 관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차기 총선·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갖는다. 그만큼 거물급 정치인들이 경기지사 자리를 차지하고자 공을 들였다. 경기도지사 출신은 대통령선거에서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었지만, 제21대 대선에서 경기도지사 출신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역대 성적은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가 3회(임창렬·이재명·김동연),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5회(이인제·손학규·김문수 2회·남경필) 경기지사를 차지했다.
1995년 민선 1기 경기지사는 이인제 전 지사(민주자유당)가 40.5%로 당선됐다. 이어 임창열 전 지사(새정치국민회의)가 54.3% 득표로 선출됐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구속 등으로 손학규 전 지사(한나라당·58.3%)가 당선됐다. 김문수 전 지사(한나라당)가 4기(59.6%), 5기(52.2%) 연달아 선출되며 민선 최초 연임 도지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재임 중 평택 삼성 반도체 유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추진 성과를 토대로 보수정당 강세가 이어졌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50.4% 득표율로 민선 6기 경기지사에 올랐다. 그러나 7기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56.4%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민주당은 20년 만에 경기지사를 탈환했다. 8기 경기지사는 김동연 후보(49.0%)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다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다.
누가 후보자로 거론되나
민주당은 현직 김동연 지사의 재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당내 경쟁 구도가 복잡하다. 양기대 전 의원에 이어 김병주 의원이 출마 선언을 마쳤다. 당내 최다선(6선)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을 비롯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한준호 의원은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염태영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확실한 주자가 떠오르지 않고 있다. 원내에서는 김성원·김은혜·송석준·안철수 의원이, 원외에서는 유승민·원유철·심재철 전 의원, 김문수 전 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거론된다. 특히 다수 여론조사에서 보수 쪽 1위를 달리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출마 여부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단일화 성사도 관심사다.
여론조사 추이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중부일보·엠브레인퍼블릭,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를 종합하면 여권은 김동연 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야권은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강세를 보였다.
양자 대결을 가정할 경우 민주당 후보군이 국민의힘 후보군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에서 김동연 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은 39% 대 19%, 추미애 의원과 유 전 의원은 37% 대 24%로 민주당 후보군이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리얼미터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김은혜 의원이 맞대결에서 41% 대 31%, 추미애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47% 대 3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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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거 특징은
경기도는 대선에서 승리한 정당이 승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임창렬 후보가 승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김문수 전 지사가 승리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남경필 전 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는 이재명 전 지사가 승리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는 야당 후보였던 김동연 전 지사가 승리했다.
<여론조사>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의뢰로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지난달 26~27일 조사, 무선전화 ARS,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케이스탯리서치(중앙일보 의뢰로 서울·경기·부산 거주 18세 이상 남녀, 지난달 28~30일 조사, 무선전화 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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