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인품의 소유자…편히 쉬시길"
출연 작품들 적으며 회상하기도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5일 세상을 떠난 고(故) 안성기 배우를 추모했다.
5일 이동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새해 벽두부터 슬픈 소식을 들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한국 영화계의 위대한 별이시면서 말 그대로 한국 영화의 역사 그 자체"라고 전했다.
이동진은 안성기 배우가 긴 세월 모두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놀라운 인품과 덕망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어쩌면 그렇게 그 기나긴 시간을 올곧은 자세와 다정한 미소로 꼿꼿하게 걸어오실 수 있으셨을까"라고 회상했다.
투캅스, 실미도, 그대 안에 블루,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그간 안성기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적으면서 "거대한 생애가 남긴 일부만 적으려고 해도 수많은 영화들이 연이어 생생히 떠오른다. 그저 감사드릴 뿐이고 수고 많으셨다"며 "우리 모두의 사랑과 기억과 함께 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셔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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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배우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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