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공연 끝으로 무대 떠난다" 발표
가수 임재범(62)이 데뷔 40주년을 끝으로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임재범은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에서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감당하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없이 돌아보고 자신과 싸웠다"며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자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임재범은 같은 날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고민해 온 문제"라며 "마지막으로 모든 걸 쏟아붓고 노래할 수 있을 때 내려오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 지금 떠나는 것이 가장 좋겠다"며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노래 잘했던 친구라는 이야기가 남겨졌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 보컬로 데뷔한 임재범은 특유의 거친 음색과 압도적인 성량으로 '너를 위해', '고해', '비상',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2011년에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2017년 부인상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022년 딸의 응원으로 복귀했다. 현재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4'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정규 8집 발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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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 '나는 임재범이다'가 그의 고별무대가 된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임재범은 "남은 힘과 마음을 다해 마지막 무대를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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