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년하례 현장서 AI로 신년사 작성
주요 키워드 입력하고 AI가 만들어내
"부가가치 낮은 업무는 AI 활용하자"
"새 기회 선점 위해 재무적 탄력성 확보해야"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신년하례 행사에서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회사의 미래를 진일보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특히 올해 구 회장의 신년사는 인공지능(AI)이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LS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행사 현장에서 AI가 신년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구 회장이 사전에 고민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결과물을 내놓는 방식이었다. 구 회장이 고안해 낸 아이디어다. 그는 AI가 작성한 신년사를 전하면서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방침으로, 재무적 탄력성 확보, 신사업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 AI로 혁신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기 상승 국면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재무적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배터리 소재 및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리더들이 앞장서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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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구 회장의 신년사 외에도 승진 임원 소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도 했다. LS 퓨처리스트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을 그룹 차원에서 포상하는 제도다. 임직원 중 스타 플레이어(우수 인재)를 발굴·시상함으로써 LS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과 함께 해외 연수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이번 제1회 시상식에선 대상 2팀, 기술상 2팀, 혁신상 3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LS전선의 글로벌 해저 에너지 사업 리딩, LS일렉트릭의 북미 전력기기 시장 확대 및 사업 체질 개선 등을 주도한 팀이 받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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