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판매량 시장 전망치 하회
작년 연간 판매량 BYD가 1위 기록 확실시
BYD 최근 해외 판매량 급증 추세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나, BYD는 연간 목표치 460만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신에너지차 460만대를 판매하며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9월 하향 조정한 연간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신에너지차에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포함된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1위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BYD가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를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바 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44만900대라고 발표할 계획이다.
BYD의 판매량은 해외 시장이 견인했다. BYD의 2025년 해외 인도량은 10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티그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BYD는 2026년까지 해외 판매량 목표를 150만~160만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장은 여의치 않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구매 지원 정책을 축소했고, 신차 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게다가 미국의 관세 전쟁은 해외 진출 계획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BYD가 경쟁 우위에 있다고 평가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보면 BYD의 올해 신에너지차 총판매량은 53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차 출시와 기술 플랫폼 공개로 인해 BYD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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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자율주행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Y 생산과 관련해 전 세계 생산 라인을 재정비하면서 올해 초부터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수요 이탈이 생겼고, 지난 9월 미국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종료된 점도 악재로 꼽힌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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