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우수관 쾌거… 장애인·청소년 대상 융복합 교육 성과 인정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학박물관 지원사업에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이승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서 우수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선정으로 석당박물관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우수관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미래 가치를 열어가는 문화발전소, 대학박물관'을 주제로, 대학이 보유한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이슈와 융복합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박물관의 위상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열린 박물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102개 대학박물관 가운데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포함한 18개 대학박물관이 참여, 우수 박물관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포럼 성과발표회'에서 진행됐다.
석당박물관은 올해 '백년청사 유니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47차례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상별 맞춤형 구성과 대학 인적 자원의 적극적 활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백년청사 나눔 스쿨'은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산 지역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동아대 예비 큐레이터 서포터즈 '동아뮤즈'가 보조강사로 참여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정서적·사회적 통합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틴틴 디지털 백년청사'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중학생 대상 미션형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다학제적 특성을 반영했다. 동아대 전공멘토단 '고온'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공 분야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 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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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혜 석당박물관장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서 다시 한번 우수관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교내 기관과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사회와 소통하는 대학박물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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