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5등급서 1등급까지 '청렴도' 상승
준법감시위원회 운영 등 부패 방지 최선
전남개발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전국 지방공기업 중 독보적 1위다.
이번 평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직 유관기관 등 전국 7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공사는 청렴 노력도 부문 9개 지표 중 8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외부 고객이 직접 평가하는 청렴 체감도 부문에서 단독 1등급을 획득했다. 이 결과는 지난 2021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던 공사가 강력한 반부패 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4년 만에 이뤄낸 비약적인 성과다.
공사는 2022년 3등급, 2023년과 2024년 2등급을 거쳐 올해 마침내 1등급에 도달하며 전국 지방공기업 중 유일한 최고 등급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그간 부패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지방공사 최초로 '준법감시위원회'와 '자체 부동산 투기 방지 시스템'을 도입·운영으로 임직원의 불법 행위를 원천 차단 중이며 비실명 대리 신고제인 '동행 변호사' 제도를 도입, 부패 및 공익 신고자 보호제도를 강화했다.
또 정부의 AI 정책에 부응해 구축한 AI 청렴 챗봇 시스템과 외부 협력사까지 청렴 교육 범위를 확대한 '청렴을 품안愛' 캠페인은 청렴 시책 우수사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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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전 임직원이 진심 어린 청렴 의지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헌신한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공공 가치를 실현하고,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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