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SK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낮췄다.
나신평은 SKC가 업황 둔화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간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3~2024년 누적 영업손실 약 5000억원 및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 1974억원을 기록했다"며 "부진한 업황, 말레이시아 잔여 공장 가동 관련 초기비용 등 감안 시 2026년까지 적자 지속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화된 영업현금창출력 감안 시 채무상환능력 회복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SKC는 차입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SK그룹 차원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위축된 영업현금창출력 감안 시 높아진 재무부담 완화 및 채무상환능력의 유의미한 개선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뜨는 뉴스
그러면서 중점 검토사항으로 석유화학 및 동박 등 주요 사업부 수익성 개선 여부를 꼽았다. "석유화학 부문 제품 중 PG는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으나, PO와 SM은 역내 증설 누적 등 감안 시 업황 회복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아진 경쟁강도, 북미·유럽 등 주요 전기차 시장의 정책 변화 가능성 등 감안 시 향후 유의적인 수익성 회복 시점에 있어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