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적용…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2.90%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2026년 1월 1일부터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 금리는 연 3.90%(10년)에서 최고 연 4.20%(50년)로 조정된다. 다만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전세사기 피해자 등에게는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2.90%(10년)에서 연 3.20%(50년)까지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고 국고채 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28일 2.751%에서 12월 22일 3.245%로 0.494%포인트 상승했으며, MBS 발행금리도 같은 기간 3.306%에서 3.866%로 0.56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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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1일까지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한 경우에는 금리 인상 이전의 기존 금리가 적용된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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