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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2만명 쓰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93%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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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각종 할인권으로 확대
교통비 월 3만원 절감… 대중교통 이용 늘어
정부 '모두의 카드'로 연계… '선순환 복지'

수도권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충전 1700만건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72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당초 목표한 50만명의 1.5배 수준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도입 전후, 기후동행카드 이용가능 지역의 일평균 교통카드 거래 수는 988만건에서 1027만건으로 4.0% 증가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 미적용 지역은 597만건에서 611만건으로 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루 72만명 쓰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93% '만족'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시청역을 방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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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10월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506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용자 92.9%가 만족(매우만족·만족)한다고 답했다. 90.1%는 정책을 긍정적(매우긍정·긍정)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들의 주당 대중교통 이용은 약 2.26회 늘어난 반면 승용차 이용은 약 0.68회 줄어 탄소절감 등 기후위기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또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57.1%)은 청년할인 권종 이용자로, 청년들의 교통복지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일반 역사의 기후동행카드 평균 이용률 18.5%와 비교해 한양대역(31.7%), 고려대역(27.2%), 동대입구(26.5%) 등 대학가·청년 상권 인접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기후동행카드가 인기를 얻은 것은 무제한 교통카드라는 특징 외에도 다양한 교통수단 탑승,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이용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는 물론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대중교통 연계 수단인 따릉이와 수상이동수단 한강버스 등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도 김포, 고양, 과천, 구리, 남양주, 성남, 하남 등 총 7개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이용자별 맞춤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일반권(6만2000원·30일권)으로 시범사업 시작 후 같은 해 청년할인권(5만5000원·30일권)과 단기권(1·2·3·5·7일권)을 선보였다. 올해 1월부터는 제대군인에 대해 복무기간만큼 청년할인 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9월부터는 청소년·다자녀·저소득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정부가 내년 1월 출시하는 '모두의 카드'의 벤치마킹 모델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모두의 카드는 기준금액 이상 사용 시 초과분을 전액 환급하는 새로운 K-패스 서비스다. 시는 시민의 선택권 확보와 기존 서비스의 지속성을 위해 모두의 카드가 출시돼도 기후동행카드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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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최초 도입한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요금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돼 선순환 복지 모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2년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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