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신규 설치·교체, 총 36곳 운영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구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보건복지, 지방세, 가족관계등록부 등 123종의 각종 제증명 서류를 행정기관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 행정서비스 시스템이다.
올해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신정역 등 3곳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했다. 이대목동병원과 양천세무서 등 내구연한이 경과한 7곳의 노후 기기는 시·청각장애인 겸용 기능을 갖춘 최신형 발급기로 교체해 고령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올해 말까지 구청 민원실에 대법원 전용 통합무인발급기를 설치해 법인 관련 서류 발급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그동안 법인 인감, 법인 등기부등본 등 서류 발급을 위해 등기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구민들은 앞으로 구청에서 법인 전용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구는 민선 8기 들어 민원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이용 수요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무인민원발급기 확충을 지속해 왔다. 올해 신규 설치한 발급기를 포함해 총 36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연간 약 6만건의 발급 실적을 기록하는 등 구민들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설치 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청 홈페이지(민원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의 보건소에서 검사한 각종 제증명 서류를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손쉽게 출력할 수 있도록 '보건소 제증명 무인민원 발급 시스템'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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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운영으로 구민들이 한층 더 편리한 환경에서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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