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 성황
젊은층·외국인 공략 성공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가 3일간 약 6,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8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인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의 하나로, 진도 김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젊은 소비층과 '케이-김(K-김)' 열풍으로 한국 김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체험·참여형 콘텐츠 중심의 공간을 구성한 점이 주목받았다. 기존 전시 위주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차별화를 꾀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약 2,000명이 현장을 찾는 등 팝업스토어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진도 곱창김의 식감과 풍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테토김, 에겐밥'을 주제로 운영된 이번 행사에서는 ▲김 바벨 들기 ▲사이클 체험 등 이색적인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곱창김의 두께와 결을 일반 김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곱창김의 주산지가 진도임을 알게 됐다'고 답했으며, 85%는 '진도 곱창김의 맛이 우수하다'고 평가해 높은 홍보 효과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진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 "곱창김과 일반 김의 차이를 확실히 느꼈다", "곱창김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공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진도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진도 곱창김의 차별화된 품질과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젊은 세대와 외국인을 중심으로 진도 김의 인지도를 빠르게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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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번 곱창김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진도 곱창김이 소비자와 시장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진도 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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