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아"
일본 혼다가 반도체 부족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일본과 중국 공장에서 완성차 생산을 중단하거나 감산한다.
1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사이타마현 요리이, 미에현 스즈카에 있는 두 공장에서 1월 5∼6일 이틀간 생산을 중단하고, 같은 달 7∼9일에는 생산량을 줄인다.
중국 다수 언론도 이에 대해 다뤘다. 중국에서는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의 합작 공장에서 이달 29일부터 5일간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혼다는 구체적인 감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생산 계획은 반도체 확보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이번 생산 조정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10월 말과 11월에는 중국 자본의 반도체사 넥스페리아의 수출 제한으로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감산한 바 있다. 멕시코 공장의 생산도 중단했다.
지금 뜨는 뉴스
중국 상관뉴스는 "혼다가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핵심 사업의 수익성을 반영하는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을 기록했다"면서 "1500억 엔(약 1조4229억6000만 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