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평균 4,303원…전국 14위 지적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예고한 정성홍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장이 광주지역 학교 급식단가가 전국 평균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정 전 지부장은 18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평균 급식단가는 4,303원으로 전국 평균 4,441원에 못 미치며, 17개 광역·특별자치단체 가운데 14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공립유치원 급식단가도 3,260원으로 전국 평균 3,437원보다 낮고, 순위는 12위라고 설명했다. 정 전 지부장은 "광주는 충남·충북보다 무상급식 대상 인원이 적지만 급식비 예산은 더 많고, 1인당 급식단가는 오히려 낮다"고 말했다.
정 전 지부장은 급식단가 인상과 함께 급식 정책의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농업계고 학생 기업을 중심으로 한 학교 기업 스마트팜 설립을 통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졸업 이후 지역 정착형 일자리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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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지부장은 "급식단가 20% 인상과 학교 기업 설립, 자율 선택급식제 도입을 통해 광주 학교급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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