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AI대상…중기부 장관상 수상
글로벌 증시 개인 투자자 위한 AI 기술 높은 평가
글로벌 증시·기업 정보 분석 서비스 '스톡나우'를 운영하는 터네이셔스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AI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정훈 터네이셔스 공동대표(오른쪽)와 최준회 터네이셔스 공동대표(왼쪽)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AI대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김우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18 강진형 기자
터네이셔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증시에 투자하는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방대한 기업 정보와 비정형 금융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톡나우는 실시간 통번역·자연어 기반 검색 엔진 기능을 제공한다.
터네이셔스는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특히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 장벽과 시차를 비롯해 금융 지식과 정보 접근성 등 여러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 대비 불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터네이셔스가 서비스하는 스톡나우는 AI 기술을 활용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실적발표, 어닝콜(earnings call), 속보, 정책리포트 등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과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을 통해 글로벌 기업 데이터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의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겪었을 언어와 시차라는 장벽을 허물 수 있는 해답을 AI를 통해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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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통역 퀄리티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수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번역, 음성 통역 등에서 최소 지연으로 시스템을 구성해 끊김이 없이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스톡나우는 2024년 출시 이후 올해 10월 기준 월간 사용자 4만 명을 확보했다. 일 단위로는 1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기본 기능은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다. 실적 리포트나 속보 등 고급 기능을 중심으로 지난 6월 멤버십 구독 모델을 도입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현재는 한국어만 지원되고 있으나, 2026년 1분기에 영어 및 일본어를 지원, 글로벌 사용자층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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