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학습 통해 개인화 성능 확보
초개인화 인공지능(AI) 기업 주식회사 '사각'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 AI 대상' 시상식에서 벤처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사각은 온디바이스 기반 초개인화 학습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통해 민감 데이터 활용 영역에서도 안전성과 성능, 비용 문제를 동시에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각은 '초개인화 연합학습'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했다. 기존 클라우드 AI가 민감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갖는 반면, 사각은 개인 데이터가 기기를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하면서도 협력 학습을 통해 개인화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연합학습 과정에서 개인 특성이 평균화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사용자별 최적 모델을 미세조정한다는 설명이다.
대중화를 가로막는 비용·통신량 문제도 기술로 낮췄다. 사각은 학습 간 통신량을 줄이는 경량화 기법을 적용해 핵심 특징 정보만 압축해 공유하도록 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 대비 모델 학습 비용을 75% 절감하고 서버-디바이스 간 통신량을 88% 경량화했다고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현장 적용도 확대 중이다. 헬스케어·금융 등 민감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에이전트 구현을 완료했으며, 개인 건강기록과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합해 맞춤형 건강 리포트와 식단·운동 추천을 제공하는 '헬스 코디네이터'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동국대 일산병원과 AI 헬스 코디네이터 솔루션 개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실증 협업도 강화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AI대상]'사각', 온디바이스 초개인화 학습으로 AI비서 구현](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5121816051861911_176604151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