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나 제때 들어오면 그만" 막말
SNS 누리꾼들 공분
중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단체채팅방에서 막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소후닷컴은 "교사가 단체채팅방에서 입에 담기도 힘든 저주와 폭언을 퍼부어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은 해당 교사의 직위를 해제하고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약 100여명이 포함된 단체채팅방 캡처 화면이 올라왔다. 한 초등학교 음악교사는 수업 중인 아이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내 고막이 터질 것 같다" "전부 독감(신종 인플루엔자)이나 걸려 XX 버렸으면 좋겠다"라고 썼다.
이 교사는 "교실이 완전 난장판"이라면서 "나랑은 상관없는 일. 그저 월급이나 제때 들어오면 그만"이라고는 발언을 더해 공분을 샀다. 단톡방에 있던 관계자는 "빨리(이 교사를) 신고하라"라는 댓글이 달렸지만, 해당 교사는 "이 일을 해보지 않으면 그렇게 이야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논란이 확산하자 교육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직위 해제된 상태며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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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어떻게 저럴 수 있냐" "자격 미달 교사" "엄벌을 처해야 한다" 등의 댓글로 거세게 비판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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