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음숲센터·인지건강실 신설
19일 개관식 개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7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용산구보건분소를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보건분소·온마음숲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개관식은 19일 열린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됐으며, 2378.37㎡ 규모에 총 27억원(구비 92%, 시비 8%)이 투입됐다.
리모델링은 노후시설 개선과 위험 요인 제거, 서비스 분야 확대에 중점을 뒀다. 건물 전 층(지상 1~6층)에 스프링클러를 신규 설치해 화재 안전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다.
층별 구획도 재조정했다. 1층에는 보건민원실과 1차진료실, 영상의학실, 만성질환관리실을 배치했다. 2층에는 재활물리치료실과 한방진료실, 인지건강실, 수유실을 마련했다. 3층에는 온마음숲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갖췄다.
특히 2층에 신설된 '인지건강실'에서는 보건소까지 가지 않아도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산모와 영아를 위한 수유실도 새롭게 마련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마음건강 돌봄 기능의 강화다. 3층으로 확장 이전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누구나 언제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온마음숲센터'가 처음 선보인다. 구는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과 심리상담을 원하는 구민 모두가 일상에서 쉽게 마음 치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민원실을 비롯한 입주 시설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2층 한방진료실은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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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보건분소 시설 공사와 기능 개선을 통해 구민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에 힘이 되는 따뜻한 보건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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