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컨설팅·장비 임대 등 맞춤형 지원
경기도 용인시는 지역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기업 기술 보호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기업이 자체적인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용인시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협력해 내년 12월까지 16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기술 보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보안 컨설팅 ▲기술 유출 방지 서비스 ▲보안장비(방화벽) 임대 등이다.
보안 컨설팅은 기초와 심층 컨설팅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초 컨설팅에서는 보안환경 점검과 취약점 진단을 통해 기업이 자체 보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층 컨설팅 대상 기업에는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보안 규정·지침 제정과 중·장기 보안 관리계획을 반영한 맞춤형 마스터플랜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기업 필요에 따라 내부정보 유출 방지, 악성코드·랜섬웨어 탐지 등 기술 유출 방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통합보안장비 임대료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세부 지원 내용과 신청 절차는 용인시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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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은 "기술보안의 중요성에도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보안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은 실정"이ㅏ라며 "기업들이 실효성 있는 기술 보호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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