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NX·4DX 중심 글로벌 확산
CJ CGV가 자체 개발한 특별관 기술 'SCREENX'와 '4DX'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2030년까지 전 세계에 2000개의 'K-Theater'를 구축, 한국형 영화관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종민 CGV 대표는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창립 29주년 기념식에서 "SCREENX와 4DX 확산을 가속화해 K-Theater가 글로벌 극장 산업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한국 영화 산업은 콘텐츠뿐 아니라 상영 기술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며 "K콘텐츠가 세계적 주목을 받는 만큼, K-Theater는 한국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화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 1300개 수준인 K-Theater를 2030년까지 2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CG·VFX 육성과 AI 기술 투자를 통해 콘텐츠 기술 경쟁력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CREENX는 정면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확장한 세계 최초 다면 상영관이다. 4DX는 모션 체어와 바람, 빛, 안개, 향기 등 환경 효과를 결합한 오감 체험관이다. CGV는 두 기술을 합친 'ULTRA 4DX'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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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자회사 CJ 4DPLEX는 AMC, 시네월드, 시네폴리스, 시네마크 등 전 세계 5대 극장 체인 모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할리우드 스튜디오 및 현지 극장사와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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