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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움직인 지도력, 경산 여자축구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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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감독·조주빈·고현지 코치진 대경대 여자축구 성장의 축을 세우다

대경대학교 여자축구부의 최근 성과는 단순한 성적 상승이 아니다.


창단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이면에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들의 치밀한 선택과 일관된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현장을 움직인 지도력, 경산 여자축구의 저력 이민영 감독·조주빈·고현지 코치진, 대경대 여자축구 성장의 축을 세우다.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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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감독을 중심으로 조주빈·고현지 코치가 구축한 지도 체계는 '이기는 축구' 이전에 '지속 가능한 팀'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빠른 성과보다 선수 성장의 속도와 방향을 먼저 설계한 접근 방식이 오히려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민영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잠재력을 세밀하게 분석해 팀 전술에 녹여내는 지도자로 꼽힌다.


기술 훈련과 전술 이해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훈련 시스템은 경기 완성도를 빠르게 끌어올렸고, 선수들이 상황 판단과 실행력을 동시에 갖추도록 만드는 데 주력했다.


승부 중심의 단기적 성과보다 '성장형 축구'를 강조한 지도 철학이 팀의 기초 체력을 단단히 다졌다고 분석한다.


조주빈 코치는 상대 분석과 전술 보완을 담당하며 팀의 세밀함을 완성했다.


경기 흐름을 읽는 냉정한 판단과 맞춤형 전략은 접전 상황에서 팀의 안정성을 높였고, 중요한 승부처마다 준비된 선택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해왔다.

현장을 움직인 지도력, 경산 여자축구의 저력 지난 13일 경산 시민 운동장 잔디 구장을 찾은 국민의힘 경산시 조지연 국회의원(왼쪽 네 번째)이 경산 대경대학교 여자 축국부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권병건 기자

고현지 코치는 선수 관리와 훈련 현장의 밀도를 책임지며 팀 운영의 균형을 잡았다.


체력 관리와 정신력 케어를 병행한 훈련 방식은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장기 대회에서도 경기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의 관리 역량이 팀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지도진의 유기적인 협업은 성적으로 증명됐다.


대경대학교 여자축구부는 2025년 7월 16일 전국체육대회 경북 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11월 열린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 전에서도 3위에 오르며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변준석(변재현) 피지컬 트레이너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 컨디션 관리와 훈련 강도 조절을 통해 장기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뒷받침하며, 지도진의 전술 구상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대경대학교 여자축구부의 성과는 결국 사람과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다. 감독과 코치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을 존중하며 유기적으로 맞물린 구조는 팀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고, 이는 곧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현장을 움직인 지도력, 경산 여자축구의 저력 지난 13일 오전 07시 30분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이철식 경북도의원, 경산시 시의원 등이 시민 운동장을 찾아 대경대학교 여자 축국부 감독 코치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권병건 기자

대경대학교 여자축구부의 약진은 '성적'보다 '과정'이 먼저 구축됐을 때 팀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단기간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선수 성장과 팀 체질 개선에 집중한 지도진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전국 무대에서 통하는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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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들이 만든 시스템이 쌓일수록, 경산이 스포츠를 도시의 미래 자산으로 키우려는 구상 역시 한층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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