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대항 이벤트 PNC 챔피언십 개막
'시니어 제왕' 랑거 3년 연속 우승 출격
지난해까지 등판 우즈 허리 수술 이후 재활
'시니어 투어의 제왕'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아들 제이슨과 함께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7106야드)에서 열리는 가족 대항 이벤트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이벤트 대회다.
메이저 대회 또는 제5의 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2인 1조를 이뤄 겨룬다. 이번 대회엔 총 20팀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경기는 각자 티샷하고,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36홀이 진행된다.
랑거는 지난 두 차례 대회 외에 2019년과 2014년, 2006년과 2005년에도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아들 슈테판, 이후엔 제이슨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파트너도 제이슨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빠졌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들 찰리와 출전해 주목받았으나 올해는 참가하지 않는다. 2021년과 지난해 준우승을 합작했던 우즈는 지난 3월에 아킬레스건, 10월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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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이달 초 자신이 주최하는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앞두고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지 않다. 복귀 시점을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PNC 챔피언십을 통해 골프 실력을 조금씩 드러내 오던 찰리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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