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1월 재단법인 출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산업 활성화를 전담할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위치한 연구원은 지난 11월 개정된 '약사법'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이다. 국비 141억원, 지방비 55억원 등 총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됐으며, 2023년 6월 착공했다.
연구원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315㎡ 규모로 건립됐으며, 내부엔 개방형 시험실, 품질검사 및 연구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앞으로 ▲천연물 유래 의약품 관련 연구개발(R&D) ▲품질검사 및 위해물질 모니터링 ▲전문인력 양성 ▲제품화 지원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운영은 2026년 1월 출범 예정인 식약처 산하 재단법인이 맡는다.
식약처는 이날 부산대학교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연구 추진, 정책·기술정보 및 인력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연구원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등 정·관·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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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내 천연물의약품 개발 및 산업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학-연 협력 연구 및 제품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구원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천연물의약품 관리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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