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간부회의서 역점사업 추진 상황 점검
'대장-홍대선' 착공…덕은지구 서울 서부권 접근성 ↑
신천지 풍동 종교시설 직권 취소소송 대법원 최종 승소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17일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의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동환 시장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철도 교통망 확충과 행정소송 승소 결과 등을 공유하며 모든 행정의 초점을 '시민 체감 성과'에 둘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동환 시장은 우선 고양시의 해묵은 과제였던 교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된 데 이어 15일에는 '대장-홍대선' 착공식이 열리는 등 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대장-홍대선 착공으로 덕은지구 등 고양시민들의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식사·가좌 도시철도 사업 역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국무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신천지 풍동 종교시설 용도변경 직권 취소와 관련한 행정소송에서 고양시가 대법원 최종 승소를 거둔 사안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판결은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우리 시의 행정 결정이 정당했다는 점을 사법부가 확인해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법 위반 여부와 공익 훼손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을 최우선에 두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국무총리표창' 수상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 선정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민간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대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 시장은 성과를 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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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실국별 역점사업의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며 "시정의 모든 노력이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물로 나타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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