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3년 연속으로 참가해 인천의 '인공지능(AI) 도시' 비전을 선보인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목적지 인천-스마트시티에서 AI 시티로'라는 주제로 '인천시-IFEZ(인천경제자유구역)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IFEZ관은 ▲이동·안전·에너지·건강 등 시민 생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삶터'(AI 스마트 리빙존) ▲제조·물류·식품·의약 등 산업 현장 혁신 '일터'(AI 이노베이션 허브존) ▲콘텐츠·경험 창조 '놀이터'(AI 크리에이티브 시티존)로 구성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 진화하는 인천의 혁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서 글로벌 도시·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인천의 AI 도시 도약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AI 시티 세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인천지역 기업과 해외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각 기업에는 바이어·벤처투자회사·창업기획자 등과의 1대 1 매칭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함께 CES에 참가하는 지역 51개 혁신 기업은 홍보관 등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상반기부터 사전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전시 참가 교육, CES 혁신상 수상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의 내실 있는 참가를 준비해 왔다. 그 결과 14개사가 17개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인천경제청은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쇼케이스 운영을 추가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후속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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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CES 2026은 인천과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인천의 AI 도시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인천이 단순히 거쳐 가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가 향하는 목적지이자 AI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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