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취득 자사주 11.7% 전량 소각 결정
자기주식 소각 결정에 국내 종합 패션브랜드 운영사 미스토홀딩스의 주가가 오름세다.
17일 오전 9시19분 기준 미스토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4.18%) 오른 4만49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주가는 8.35% 뛴 4만6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전날 미스토홀딩스는 "앞서 취득한 자사주 700만3999주(총 발행주식의 11.7%)에 대한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속 공시한 자사주 매입 건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미스토홀딩스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노력 재평가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높은 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금을 합쳐 총 23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이행했다"며 "2025~2027년 설정한 주주환원 목표액 최대 5000억원 중 46%를 달성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도 소각 공시가 부재한 점이 아쉬웠는데,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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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실적도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707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 및 시장 평균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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