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24%P 상승
3개월 연속 오름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2.81%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0.36%포인트) 이후 3년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48%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린 2.83%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가 인상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도 이르면 16일부터 조정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91∼5.31%에서 4.15∼5.55%로 0.24%포인트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3.84∼5.04%에서 4.08∼5.28%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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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2.67~2.89%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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