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성탄절을 맞아 전국 보호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성탄선물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탄선물지원사업'은 보호아동의 연령과 발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됐다. 초등학교 1~4학년 보호아동에게는 성탄 선물 키트를,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보호아동에게는 1인당 10만 원의 성탄 선물비를 지원해 아동이 직접 원하는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성탄 선물 키트에는 후원자 투표로 선정된 장갑·양말·목도리·핫팩 등 겨울용품과 아동들이 직접 희망한 과자·젤리·핫초코·비타민 등 간식 및 영양제가 담겼다. 여기에 농심켈로그의 '첵스초코 쿠키앤크림' 500팩과 모나미의 문구용품 1500세트가 더해져, 한층 풍성한 구성으로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해당 키트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됐다.
사업은 월드비전 연말 모금 캠페인 '사랑 On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1억 원 규모의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약 2만 명의 월드비전 정기후원자와 전국 1402개 감사챌린지 참여 교회가 함께하며 성탄 선물 지원에 대한 공감과 응원의 뜻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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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보호 대상 아동 중 약 44%가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며, 그 중 약 70%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성탄 선물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끼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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