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2일 90면 개장
스포츠센터·운동장 조성
2027년 24면 추가 확보
서울시가 옥인동 47번지 일대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내년 1월 12일부터 '옥인제1공영주차장' 정식 개장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불법 주정차와 소방차 진입 불가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저층 주거지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대상지는 다세대, 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 특성상 소규모 필지가 많아 주민들이 오랜 기간 주차난을 겪어왔다.
이에 시가 2019년 '휴먼타운 2.0'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지를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지정한 뒤 정부 생활 SOC 복합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2년 주차장이 착공됐다. 휴먼타운 2.0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에 따르면 주차장은 총 지하 4층~지상 2층, 연면적 4997㎡ 규모의 복합시설로 이뤄졌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총 9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지상 2층에는 옥인스포츠센터를 마련했다. 옥상층에는 다목적 소운동장과 걷기 트랙을 조성해 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2027년까지 공영주차장 24면을 추가로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총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어린이 보육 키즈센터와 노인 복지시설, 마을 관리사무소 등 생활SOC 복합시설도 확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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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사업을 통해 옥인동 저층 주거지의 주택 정비가 활성화되고 생활SOC 공급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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