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자서전 출판회·내 생애 첫 책 사진전
광주광역시 서구 동천동은 12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청춘 자서전 출판 기념회 및 내 생애 첫 책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천동 장년층이 직접 집필한 자서전과 신생아들이 선물 받은 첫 책과 함께한 모습을 한자리에 모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책마을의 한 페이지'를 주제로 꾸며졌다.
동천동은 마을 BI(Brand Identity)인 '다독다독 책마을'에 따라 책과 교육을 중심으로 마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 지역에서 태어난 신생아 가정에 책과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생애 첫 책' 사업을 이어왔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전국 유일 동 단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주목받기도 했다.
올해는 독서문화 사업 대상을 장년층까지 확장해 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글로 기록하는 '청춘 자서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살아온 날을 글로 적다보니 잊고 지냈던 순간들이 떠올라 뭉클했다"며 "내 이야기가 책으로 남는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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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채 동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장년층의 삶과 신생아의 시작이 함께하는 이 행사를 통해 동천동이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동체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마을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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