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안전산업 국제 협력↑… 기술 공유·지진 대응 역량↑
지진안전 특화 인증제도 구축 앞두고, 글로벌 시장 도전
경남 양산시가 국제공동 워크숍을 통해 지진안전산업 육성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양산시는 지난 12일 지진안전산업 활성화와 국제 공동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국제공동 워크숍과 지진안전 제품·기술 인증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진행된 국제공동 워크숍은 올해 6월부터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대만 지진공학연구센터,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의 대규모 진동대 국제 공동실험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진 관련 국제 전문가를 비롯해 지진안전산업 관련 기업인, 연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 공동실험은 실제 건축 환경을 모사해 진행된 만큼 지질 시 비구조요소의 기능 유지 성능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의미 있는 연구로, 단순 기술 논의를 넘어 실제 정책화 전략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주관으로 지진안전 제품·기술 인증제도 세미나가 진행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진안전에 특화된 인증제도를 개발 중으로 인증제도의 도입 배경, 제품군별 평가 기준, 기업 활용 전략 등을 공유했다.
국제적으로 건축물의 비구조 요소의 내진성능 확보를 요구하는 기술규제가 강화돼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증체계가 필요한 만큼 관련 기업에 실무적인 내용과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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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오늘 이 자리는 지진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 공동협력 기반 구축의 자리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목표를 둔 관내 기업체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양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지진안전산업과 연계한 지역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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