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논의…"규제 패러다임 전환해야"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세미나 개최

생명보험협회가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보험업계가 수행할 역할과 향후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모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소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석 삼정KPMG 상무와 노건엽 보험연구원 실장의 주제 발표와 이경희 상명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돼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논의…"규제 패러다임 전환해야" 2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이홍용 EY한영 상무, 정지영 신한라이프 상무, 송하영 삼성화재 상무, 윤선중 동국대 교수, 김지훈 손해보험협회 상무. (아랫줄 왼쪽부터) 노건엽 보험연구원 실장, 이경희 상명대 교수,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이동엽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이재석 삼정KPMG 상무. 생보협회
AD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저성장·고령화·산업 전환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보험의 장기 자금이 국민의 노후와 안전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생산적 투자로 흘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으로 보험사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와 책임있는 투자문화 확립, 장기 수익성 및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 수립, 과감한 정책지원과 규제의 정교한 정비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기자금의 안정적 공급원으로써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의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에 이번 세미나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이라는 매개를 통해 보험업계와 실물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유연한 자산운용을 위해 규제 패러다임 전환과 자본규제 완화 등의 지원책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이재석 삼정KPMG 상무는 '자본의 흐름 전환 및 미래혁신성장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구조적 저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금융은 더 이상 자금 단순 공급자가 아니라 생산적 자본을 순환하고 조정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전환해야 한다"며 "성장섹터 발굴과 기업 생애주기 동반금융 강화, 정부·민간 협력 등 생산적 자본 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금융기관이 자본 흐름을 혁신 영역으로 재분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실장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보험업계 역할 및 해외사례'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주제를 발표했다. 노 실장은 "보험산업의 운용자산 규모는 1145조원에 달하지만 자본규제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등 구조적 제약이 있는 한편 해외 주요국은 국제 자본규제(SolvencyII) 개정과 매칭 조정 등을 통해 보험사의 장기·실물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며 "파생상품 기반 ALM, 헤지회계 확대와 정책펀드 위험자본 완화, 장기보유주식 요건 개선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보험업권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투자 주체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D

이경희 상명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은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금융위원회, 학계 및 보험업계, 회계법인의 자산운용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동엽 금융위 보험과장은 "보험산업은 장기 자산운용을 건전성에 기반한 신뢰금융과 생산적 금융 간 선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며 "보험산업이 장기투자자로서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성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