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삶·인연·치유를 담은 46편 시집
‘사랑으로 행복하우다’ 출판기념회 개최
황진철 시인이 제주에서의 삶과 인연, 치유의 여정을 담은 첫 시집 '사랑으로 행복하우다'를 정식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12월 1일 오후 6시, 제주 아모렉스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시집은 제주 이주 8년 동안 겪은 변화와 성찰, 7만 골프 커뮤니티 '제제밴드'에서의 공동체 활동, 가족과 청춘의 기억, 그리고 '철인골프' 주최 경험을 통해 열린 새로운 세계를 46편의 시와 에세이로 풀어낸 작품집이다. 그의 인생 모토인 '우리의 인연 지금부터'가 책 전반을 관통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출판기념회는 제제밴드 송년 모임과 함께 열리며, 가수 김태화의 축하공연과 저자 사인회 등 소통 중심의 순서로 구성됐다. 황 시인은 "이 시집은 시를 쓰기 위한 글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을 다시 바라보며 마음속 응어리를 푼 기록"이라고 말했다.
제제밴드는 단순한 골프 모임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네트워크로 성장해 왔다.
제제밴드는 2022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와 함께 '철인골프'를 주최·주관하며 47명이 3일간 198홀을 완주하는 데 성공해, 한국기록원(KRI) '최다인원, 최다 홀, 최장 시간 골프 마라톤 단체 부문' 공식 기록을 수립했다. 같은 기간 진행된 일반 참가 대회에는 18홀 기준 총 441팀, 약 1700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한국 미드 아마골프연맹과 공동 주최로 하루 3라운드, 총 54홀 공식 경기를 펼치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대표 골프 이벤트로 평가받았다.
7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를 이끌어온 경험은 황 시인의 시에도 새로운 시선과 감정을 더 했다.
이번 시집에는 공동체의 연결과 연대,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다룬 작품들이 다수 담겨 있다.
1960년 여수 출생인 황 시인은 여수고 재학 시절 교내 문학상과 사회과 최우수상을 받으며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2017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대장암 3기 B 진단을 받는 큰 시련을 겪었으나, 7개월간의 항암 치료 후 제주로 내려와 삶을 재정비했다. 이 과정은 그에게 '두 번째 삶'을 열어준 계기가 됐고, 다시 글을 쓰는 힘을 만들어냈다.
시집 『사랑으로 행복하우다』는 제주에서의 치유 과정, 부모와 가족에 대한 감사, 청춘의 흔적, 공동체가 준 인연과 위로 등 삶의 여러 층위를 진솔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제주 문학계뿐 아니라 골프·문화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시집은 행사 현장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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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철 시인은 "제주의 바람과 인연 속에서 하루하루가 다시 선물처럼 느껴진다"며 "이 시집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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