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9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집중은 D램 클린룸과 생산능력(캐파) 확대가 전체 D램 공급 증가를 구조적으로 제한한다"며 이와 같이 내다봤다. 회사는 지금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2017~2018년 때의 호황기와는 "다르다"고 짚으며 "가장 큰 차이점은 인공지능(AI) 확대로 이전에는 없었던 다른 수요처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율주행과 로봇 등 이전에는 없었던 메모리 수요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여기에 AI 추론 확산은 AI 서버뿐 아니라 일반 서버 수요를 견인하는 등 전체 메모리 시장 확장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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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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