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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물밑 네트워킹' 가동…LG는 가전사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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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서밋 개막 전날 1000명 환영 만찬
각국 정상과 비즈니스 리더 모여 '소통'
백채널 네트워킹 활발하게 가동될 전망
韓·글로벌 새로운 산업협력 성과 기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9일 개막하며 산업계의 '물밑 네트워킹'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날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환영 만찬으로 교류의 물꼬가 트인 뒤 이날부터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실질적인 협력 논의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날 저녁 진행된 CEO 서밋 만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과 국내외 기업인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화랑마을은 만찬이 열리기 전부터 진입로를 막아 외부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다. 국내 산업계에선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이 대거 참여했다.


[경주APEC]'물밑 네트워킹' 가동…LG는 가전사장 출격 28 2025 APEC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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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이 대외협력 임원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꾸린 것과 달리 LG전자는 가전사업을 총괄하는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했다. LG전자가 실적의 핵심 축인 가전 부문 책임자를 내세운 것은 공급망 교착 해소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 글로벌 브랜드 위상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만찬은 CEO 서밋의 공식적인 어젠다 교류가 이뤄지기 전 각국 비즈니스 리더들이 백채널(비공식) 네트워킹을 본격 가동한 첫 만남이었다. 공급망 리스크와 기술·투자 협력, AI 생태계 확산 등 산업계의 주요 현안들을 놓고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기업 간 적극적인 소통을 독려했다. 그는 "이 자리는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함께 더 큰 사업을 일구는 장소"라며 "우리는 지혜와 문화를 나누며 협력할 것이고, APEC은 다자 간 플랫폼으로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재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일정을 치르기 전 공급망 리스크나 인프라 구축, 기술·투자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한국 산업계의 구상을 알리고 교감을 나누는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경주APEC]'물밑 네트워킹' 가동…LG는 가전사장 출격 28 2025 APEC CEO .

APEC 기간 '글로벌 산업 회의장'으로 변모한 경주에는 분주하고도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는 '경계를 넘어(Beyond)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Business)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Bridge)'는 서밋의 주제 'Bridge·Business·Beyond(3B)'가 적힌 대형 스크린이 전 세계 비즈니스·기술 리더들을 맞이하고 있다.


CEO 서밋 기간 경주에선 매일 저녁 비즈니스 리더들의 비공식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날을 거듭할수록 논의·협력 수준도 점차 구체화할 전망이다. 29일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초대로 삼성전자·SK·현대차·LG전자 등 4대 그룹 총수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이끄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참여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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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찬을 갖고 AI·반도체·모빌리티 분야 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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