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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응·소형선박 안전, 과학기술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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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행안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신규 과제 착수

정부가 재난·안전 현안 해결을 위한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신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가뭄 대응을 위한 바닷물 담수화 기술 개발 및 실증과 인공지능(AI) 기반 보급형 소형선박 충돌 예방 시스템 개발 등 두 가지 과제를 선정하고 연구기관 공모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뭄 대응·소형선박 안전, 과학기술로 해법 찾는다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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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적 해법을 신속히 도출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 적용해 피해를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 연구 수요를 조사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사회적 긴급성이 높은 두 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 과제는 '가뭄 대응을 위한 바닷물 담수화 기술개발 및 실증'이다. 최근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 사례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맞춤형 수자원 관리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강릉시의 제안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현장에 바닷물 담수화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운영해 담수화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던 담수화 기술을 생활용수 공급 체계로 확대 적용해 지역 가뭄 대응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과제는 'AI 활용 보급형 소형선박 충돌 예방 시스템 개발'이다. 최근 5년간 국내 연근해 어선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 선장이며, 16년 이상 노후 선박이 57.4%에 달한다. 이로 인해 소형선박 충돌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의 절반 이상(54.2%)이 소형선박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뭄 대응·소형선박 안전, 과학기술로 해법 찾는다 최근 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중 54.2%가 소형어선에서 발생했다. 아시아경제DB

이에 따라 정부는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충돌 예측·회피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 및 제품 인증을 신속히 추진한다. 기존의 구명조끼 의무화, 안전교육 강화에 더해 기술 기반의 능동적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2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연구기관에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2년간 총 9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과제는 국민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안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현장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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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홍종완 사회재난실장도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 분야의 긴급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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