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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 합의 타결 기대에 상승…나스닥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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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 주석 존경…합의 도달할 것"
美 재무, 中 희토류 통제·美 100% 관세 철회 시사
Fed, 예상 하회 CPI에 29일 금리 인하 유력
알파벳·애플·MS 등 빅테크 실적도 주목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합의가 타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뉴욕증시, 미·중 무역 합의 타결 기대에 상승…나스닥 1.46% ↑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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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4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63포인트(0.44%) 오른 4만7412.75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8.05포인트(0.85%) 상승한 6849.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8.563포인트(1.46%) 뛴 2만3543.43에 거래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중국과의 무역 협상 후 "우리는 목요일(30일)에 정상들이 논의할 매우 성공적인 프레임워크(큰 틀의 합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도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펜타닐 유통 단속 지원에 합의했으며,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과 관련한 세부 논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무역 갈등의 봉합 수순에 들어가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전을 막고 휴전을 통한 갈등 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난 시 주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경한다"며 "우리는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처음인 이번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과 잇따라 무역 합의를 타결하고 이를 명문화했다.


다만 일부 국가와 무역 갈등은 투심에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연설 일부를 인용해 관세 반대 광고를 게재하자,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10%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을 둘러싼 이견으로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울프 리서치의 토빈 마커스 정치·정책 수석은 "세부 내용은 제한적이고 미·중 정상회담 전까지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겠지만 휴전 재개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나은 결과로, 미·중 정상회담이 순항할 경우 이번 주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이번 주 미·중 정상의 무역 담판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Fed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달에는 금리를 연 4.0~4.25%로 종전 대비 0.25%포인트 인하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0% 상승해 8월(2.9%)보다는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시장 예상치(3.1%)를 밑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03%,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보다 3bp 상승한 3.5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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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미·중 무역 합의 낙관론에 반도체주가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6% 강세다. 브로드컴과 AMD는 0.53%, 0.39%씩 오르는 중이다. 중국 사업 비중이 큰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2.53%, 1.27% 뛰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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