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구영교 인근서 수컷 2마리
“연어 산란 보호에 시민 관심 필요”
울산 울주군 태화강에 회귀연어가 돌아왔다.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지난 24일 오후 3시 10분경 구영교 인근에서 산란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회귀연어 2마리를 올해 처음으로 포획했다.
생태관에 따르면 이번에 포획된 연어는 모두 수컷으로, 한 마리는 체장 73.2㎝에 3.4㎏, 다른 한 마리는 체장 69.4㎝에 3㎏의 건장한 개체다. 생태관은 이들 연어가 태화강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태화강생태관은 2016년부터 회귀 연어를 포획해 인공부화·배양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포획된 연어에서 채취한 알은 인공 수정 과정을 거쳐 부화되며, 부화된 어린 연어는 겨울 동안 성장시킨 뒤 내년 3월경 다시 태화강에 방류된다.
이러한 순환적 복원사업은 태화강 연어 생태계의 회복과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긴 여정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가 무사히 산란을 마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연어가 돌아오는 태화강이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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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생태관은 구영교 인근에 연어 포획장을 설치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회귀량과 개체조사를 실시해 연어 회귀에 대한 기초 생태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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