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수강 가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서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2025년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사업'의 1차 공통컨설팅이 전국 5개 권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2차 온라인 공통컨설팅을 오는 31일까지 서점ON을 통해 수강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1차 공통 컨설팅은 지난달 25일 대전 동대전도서관을 시작으로 전주(9월30일), 부산(10월13일), 대구(10월15일), 서울(10월17일)까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재고 관리, POS 시스템 활용, 고객 데이터 분석, 지역문화 연계 프로그램 기획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워크숍이 이뤄졌다. 지역 서점주는 거점 제한 없이 원하는 권역을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었고, 현장 참석자는 이후 심화 컨설팅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받았다.
진흥원은 현장 참석이 어려운 서점을 위해 온라인 공통 컨설팅 과정을 별도로 운영한다. 오는 31일까지 수강할 수 있는 이번 온라인 강의는 심화 컨설팅 지원을 위한 필수 교육 과정으로, 서점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 체질 개선을 실무적으로 다룬다.
이번 온라인 과정은 오프라인 강의와 동일하게 총 세 개의 모듈로 구성됐다. 먼저 '서점 운영의 디지털 전환' 모듈은 POS·재고·매출 데이터를 연동해 효율적인 업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 및 고객 분석 시스템을 적용하는 법을 다룬다. 이어지는 '서점 운영 경영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손익 구조 분석, 상품 구성 전략, 고객 관리 및 매출 극대화 방안 등 경영 전반의 실무 능력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실사례 및 전략' 모듈에선 국내외 우수 서점의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로컬 큐레이션과 협업 모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각 서점이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세 모듈은 '디지털 기반 구축-경영 체계화-전략 실행'으로 이어지는 통합 구조를 이루며, 수강 이후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으로 설계됐다.
공통 컨설팅을 이수한 서점은 이후 진행되는 심화 컨설팅 단계에서 전문가의 방문 진단과 맞춤형 현장 지도를 받게 된다. 심화 컨설팅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관리와 스마트 북큐레이션 운영을 필수 과제, 마케팅 강화와 시장 확대를 선택 과제로 구성하며, 모든 과제를 완료한 서점에는 최대 56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연합 과제를 수행하면 추가 20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서점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를 이어가는 중요한 문화 플랫폼"이라며 "이번 온라인 공통 컨설팅을 통해 더 많은 서점이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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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흥원은 11월 중 성과공유회와 서점 네트워크 교류회를 열어 이번 컨설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 서점 간 협업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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