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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공습 일시 재개…가자 휴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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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고 등 수십곳 타격…"하마스가 협정 위반"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비난하며 가자지구 공습을 일시 재개했다.


이스라엘, 가자 공습 일시 재개…가자 휴전 위기 지난 15일(현지시간) 2년간의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파괴된 가자시티 건물들의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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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오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노골적인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해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테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러에 활용되는 터널, 무기고 등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십건의 공격을 수행한 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휴전 협정 이행을 다시 시작한다며 "협정을 계속 유지하고, 어떠한 위반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1단계 휴전이 지난 10일 발효된 지 9일 만에 가장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라파를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후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포병을 동원해 라파에서 공습을 수행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에 따라 이 지역에서 테러 인프라를 해체하던 중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들의 대전차 미사일 및 총기 공격을 받았으며 '중대한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해 이번 공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 전투에서 자국군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옐로라인(협정에 따른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철수선) 안에 있던 우리 군에 최소 3차례 발포한 것에 대응했다며 "추가로 공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 이후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안보 당국자들과 회의한 뒤 "가자지구의 테러 목표물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성명에서 밝혔다. 카츠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하마스는 휴전을 위반할 때마다, 공격할 때마다 막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하마스가 변화하고 휴전 협정을 준수할 것이라는 오판은 예상대로 우리 안보에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완전히, 최대 전력으로 적대행동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이유로 가자로 향하는 인도적 지원 이송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당국자가 말했다. 전날에는 가자지구로 드나드는 주 관문인 이집트 접경 라파 검문소도 추후 공지 시까지 계속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및 사망자 시신 반환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을 모두 돌려보냈지만 사망한 인질 시신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며 송환 완료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하마스는 전날 밤 인질 시신 2구를 추가 송환했다. 이들의 신원은 이스라엘인 로넨 엥겔, 태국인 농장 노동자 손타야 오크카라스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돌려준 인질 시신은 총 28구 중 12구가 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계한 시신 중 1구는 인질의 유해가 아니라고 밝혔다. 알카삼 여단은 이날 이스라엘 인질 시신 1구를 수습했으며, 가능하다면 이날 중으로 13번째 인질 시신을 인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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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이날 이집트 중재자들과 회의하기 위해 대표단이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스라엘 칸 라디오 방송은 가자 휴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20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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