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류 환담 진행
(왼쪽부터)이성수 SM CAO,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 대사, 탁영준 SM 공동 대표이사, 빅토리아 왕세녀, 다니엘 왕자, 장철혁 SM 공동 대표이사, 최정민 SM CGO.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웨덴 왕실의 빅토리아 왕세녀와 다니엘 왕자가 K팝 산업 창작 현장을 둘러봤다고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왕세녀 부부의 공식 방한 일정 중 문화·창의산업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은 왕세녀 내외는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 최정민 CGO(Chief Global Officer) 등의 안내를 받으며 레코딩 스튜디오, 아티스트 스튜디오, 송캠프 등 주요 창작 공간을 둘러봤다.
왕세녀 일행은 스웨덴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K팝 콘텐츠가 제작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한국과 스웨덴 간 창작 교류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문화적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다니엘 왕자는 "SM은 진정한 음악 기업"이라며 현장을 둘러본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왕세녀 내외는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멤버들과 만나 음악 활동과 연습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사인 CD와 굿즈를 선물로 받은 왕세녀 부부는 "잊을 수 없는 선물"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방문을 마친 후에는 SM 경영진과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는 "SM은 오랜 기간 스웨덴의 음악적 창의성과 기술력을 존중하며 협업해왔다"며 "앞으로도 K팝과 스웨덴 음악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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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왕세녀는 "K팝의 발전에 스웨덴이 기여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SM의 세심하고 정성 어린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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