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충전시설 30기 대상…이전비 50%·최대 150만원 지원, 시민 불안 해소 나서
충남 공주시가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하 구조물의 화재 진압 한계를 보완하고, 안전한 친환경차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
시는 최근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하주차장 내 충전 중 화재로 인한 대형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방 행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압이 가능한 지상 공간으로 충전시설을 이전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대상은 총 30기이며, 공동주택 내 지하에 설치된 충전기를 지상으로 옮길 경우 이전비와 공사비, 충전구역 도색 비용 등을 포함한 총비용의 50%, 최대 1기당 15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1월 28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공주시청 누리집 '공고/고시'란을 확인하거나 환경보호과 환경시설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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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석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전기차 주차와 충전 과정에서 화재 사고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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