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7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20~60㎜, 강원 북부 내륙에는 5~3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본다.
이에 산림청은 전날부터 내린 누적 강우량과 기상청의 강우 전망 등을 고려해 강원도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날 현재 위기 경보가 주의로 상향된 지역은 강원도 한 곳이다.
이외에 다른 16개 시·도의 위기 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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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산사태방지과장은 "강원도 산림 주변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출입 통제 지역에 접근은 절대 삼갈 것을 당부드린다"며 "지역 주민은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에 귀를 기울여 대피 명령 시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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