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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셧다운 우려·고용보고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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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진 후 AI 관련주 반등
美 정부 셧다운 위기…트럼프, 오늘 민주 지도부와 담판
3일 나올 9월 고용보고서 관건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다. 인공지능(AI) 랠리에 대한 의구심으로 지난주 활력을 잃었던 시장은 이번 주 첫 거래일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셧다운 우려·고용보고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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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1시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13포인트(0.16%) 하락한 4만6171.16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8포인트(0.22%) 오른 665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056포인트(0.52%) 상승한 2만2601.124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국 비디오 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투자 컨소시엄에 550억달러에 인수돼 비상장사로 전환될 것이란 소식에 4.79% 뛰고 있다. 기술주도 강세다. 엔비디아는 2.22%,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2% 오르고 있다. 테슬라는 0.38% 상승 중이다.


지난주 시장은 AI가 주도하는 상승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둔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AI 거품론과 주가 고평가 분석, 반대로 AI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맞서며 월가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바클레이스의 베누 크리슈나 미국 주식 전략 수석은 "AI 설비투자가 둔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다른 산업들도 AI 인프라 지출 급증으로 인한 수혜를 입고 있다"며 "집중적인 투자는 경계해야겠지만 AI가 세계 성장의 초점으로 자리잡으면서 기술 중심 섹터로 구성된 S&P500지수는 다른 지수 대비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과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 의회가 30일 종료되는 2025회계연도 예산안 이후 임시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10월1일부터 일부 연방정부 기관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공화당이 마련한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상원에서 최소 7명의 민주당 의원의 지지가 필요한데,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회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NBC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비협조로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연방정부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는 오는 3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9월 고용보고서다. 시장에서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5만1000건 증가해 8월(2만2000건)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은 4.3%를 유지했을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노동시장 냉각을 이유로 지난 17일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선 만큼, 이번 고용지표가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주요 단서가 될 전망이다. 월가가 강세장을 이어가려면 고용지표가 금리 인하를 막을 정도로 견조하지도, 경기 침체를 우려할 정도로 부진하지도 않은 수준이 나와야 한다는 분석이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에마 월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올해 2회의 추가 인하를 예상했지만 파월 의장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견조한 일자리 시장과 완고한 인플레이션은 Fed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고용지표를 의사 결정에 반영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미국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무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7월(2.6%)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난해 4월(2.8%)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Fed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란 이중 책무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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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린 4.13%,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 보다 2bp 하락한 3.62%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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