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누적 손해율은 84.4%…전년比 4%P 상승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들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85.3%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 손보사 4곳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4.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3%로 사업비율(16.4%)을 고려한 합산비율이 99.7%까지 치솟았다. 이 수치가 100%를 넘으면 손익분기점에서 벗어난다는 얘기다.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주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적자를 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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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엔 휴가철·폭염으로 차량 이용량이 증가했고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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