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험드림·청년드림은행·AI사관학교 등
17개 시도 유일 우수기관…선도사례 인정
"청년 자립·복지 향상 위해 노력해온 성과"
광주시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강기정 시장이 지난 20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김민석 국무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청년드림은행, 인공지능(AI)사관학교 등 청년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광주시는 '청년의 날'(9월 세 번째 토요일)을 맞아 지난 20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제출한 2024년도 청년정책 성과를 종합 심사한 결과다. 광주는 청년 삶 개선도, 정책 반영도, 참여 주도성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일자리 분야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플러스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추진해 7,231명의 청년과 4,607개 사업장이 참여, 전국 최대 규모다. 2024년에만 총 900명에게 77억원을 지원해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전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근로자 580명에게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20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교육 분야의 '광주 인공지능(AI) 사관학교'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305명의 AI 실무 인재를 60억원을 투입해 양성,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금융 분야의 '청년드림은행'은 2017년 전국 최초로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과 채무조정을 4,603명에게 지원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2024년에는 839명의 청년이 부채 상담과 연체예방금을 지원받아 생활 안정을 되찾았다.
▲복지 분야의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는 2024년에 시작한 광주형 자산형성 모델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 200명에게 2년간 1,000만원을 모을 수 있도록 3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 분야 '문화콘텐츠 GCC 사관학교'는 전국 유일의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양성기관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132명을 선발해 24억원을 투입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참여·권리 분야 '광주청년위원회'는 청년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출범해 9기를 맞은 지금까지 419명의 청년위원을 배출했으며 청년플랫폼 등 38건을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으로 확산된 '청년드림은행'은 청년 부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운영기관인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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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가 일자리, 주거,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중앙정부가 인정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청년이 일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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